《수영부 포경 대소동》은 대학교 수영부를 배경으로, 포경수술에 대한 개인의 가치관과 사회적 시선을 조명하며, 이를 통해 팀워크와 존중을 배우는 청춘들의 모습을 담아내는 소설이다. 훈련과 대결, 우정과 갈등 속에서 이들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배우고, 같은 물길을 헤엄치는 한 팀으로 거듭난다. 소소한 웃음과 긴박한 갈등이 교차하는 이 작품은 서로 다른 선택과 경험을 존중하며 성숙해 가는 청년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리며 깊은 감동을 전한다.
민도훈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소한 이야기들을 섬세한 시선으로 포착해 글로 담아내는 작가다. 이번 작품에서는 포경수술과 같은 신체적 차이와 개인의 선택이 차별의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제를 사회적 시선과 청춘들의 내면을 통해 세심하게 풀어낸다. 소설 속 포경수술 여부에 따른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경험과 생각이 대화 속에 녹아들며 우정과 성장, 갈등과 화해가 때론 가볍게, 때론 진지하게 그려진다. 민도훈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에게 따뜻한 공감의 메시지을 전하며, 편견 없는 사회를 향해 한 발 더 내딛고자 한다.